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통미술은 말 그대로 오랜시간 하나의 법칙이 되어주었던 기본이자 초석을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을 말합니다. 고전이라고도 하고 클래식이라고도 합니다. 이 기법에서 법칙이 달라지면 전통이 깨지는것 또는 전통을 알지못하는것이 됩니다. 전통은 전통을 알아서 깰수도 있고 전통을 아예 몰라서 깨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현대미술은 고전을 알고 그에 대응하고자 일으킨 운동들입니다.
이러한 전통이 부서지기 시작한 시기는 고전주의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렘브란트가 물감을 두껍게 바른것만으로도 당시 사람들은 반감을 가졌으니까요. 이렇듯 새로운것에 대한 추구는 어느 시대에도 존재해왔고 2차 세계대전 전후에 급속하게 나타납니다. 더이상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고자하는 아방가르드 미술이 나타나면서 미술은 더욱 난해하게 흘러가게 된것입니다.
아방가르드는 군사용어로 아반트 가드의 불어. 선봉부대 입니다. 기존에 방식을 거부하고 새로 내가 총알받이가 되려하는 선구적인 실험들이 진행되고 이 운동은 각종 문화 기술에서 발빠르게 전개됩니다. 그러나 기술에서는 편지에서 이메일로 편리한 세상이 되지만 예술에서는 더욱 더 인간의 원초적 물음에 중점을 두기때문에 난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술의 시대정신이나 방향을 편리한 시대적 고찰로 바라보고 해석하기보다는 그렇게 까지 생각하고 펼쳐낸 작품이 어떻게 전과 다르며 표현하려 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지니려면 그 전의 고전부터 많이 알아야합니다.
이러한 시대정신의 반영을 이해하지 않으면 미니멀한 그림을 보고 나도 저렇게는 그리는데 라고 할 수 있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