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화폐의 역할과 모습은 아니더라도 처음으로 물건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화폐"를 창안한 사람은 누구일까요?화폐가 불, 수레바퀴와 더불어 인류역사상 3대 발명품의 하나로 불리는 것에 비하면 바로 그 발명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화폐"의 기원에 대한 갖가지 설을 남긴 것 같습니다,
즉 동양에서 사용되었던 "화폐"의 명칭을 보면 중국 주·한대(周·漢代) 에 사용되었던 칼 모양의 화폐인 도전(刀錢)에서 유래되었다는 도(刀), 포(布)가 화폐로 사용되던 때에는 샘처럼 막힘없이 유통된다는 뜻에서의 천포(泉布), 비단이 화폐로 사용되면서 등장하였던 백(帛), 금이 본위화폐로 사용되기 시작한 근대에 나타났던 금(金) 등 갖가지 명칭이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돈"이라는 명칭과 관련해서는 고려말까지 화폐를 의미했던 "도(刀)"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화폐 순환사상에 근거를 둔 "돈은 돌고 돈다"는 말에서 나왔다는 설도 전해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