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트럼프식 상호관세 정책은 나라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단기적으로 자국 산업을 지켜낸다는 점에서 일부 제조업 쪽은 숨통이 트였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수입 단가가 올라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고, 기업 입장에서도 원자재 조달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에 부담이 됐습니다.
중국은 처음엔 타격이 컸지만, 점점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나 유럽 쪽으로 판로를 돌리면서 체질 개선이라는 측면도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생산기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비용이 급증했고, 글로벌 공급망 전체가 뒤흔들렸다는 건 큰 부정적인 결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양쪽과의 교역 의존도가 모두 높다 보니 어느 한쪽이 틀어져도 바로 영향을 받는 구조입니다. 긍정적인 면이라면, 미중 사이에서 특정 품목에 대해 반사이익을 본 경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졌고, 기업들은 예측 가능한 무역환경에서 멀어졌다는 점에서 대응 비용이 많이 늘었다고 느끼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