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람들은 나폴레옹을 영웅으로 생각하나요

Question

나폴레옹은 일개 군인으로서 출세하여 황제 지위까지 오른 사람입니다 수많은 다른 나라들도 정벌하기도 하였지만 러시아원정 실패로 말년은 좋지 못했습니다 이런 나폴레옹을 프랑스 사람은 영웅로 생각하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프랑스대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은 중시하고 기념해도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은 그렇게 높게 생각하지않습니다. 민중이 피 흘려 일군 혁명을 자기가 황제자리까지 올라 깨버리고 나중에 전쟁에서도 대패해 섬으로 귀양 갈 때까지 수 많은 프랑스 시민들의 피를 흘리게 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두각을 나타냈고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젋은 장군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혁명 이후 정부를 장악하고 스스로 황제로 즉위했습니다. 행정가로서 그리고 프랑스 정부 형태를 개혁하고 이를 제국으로 확장한 업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인 나폴레옹은 프랑스인들에게 다양하게 해석되는 인물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겐 독재자로 비판받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겐 혁명적 천재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확실한건 나폴레옹에게 무관심한 프랑스인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판하고 토론하기 좋아하는 국민성에 따라 무조건적인 영웅으로 떠받들진 않으리라 추측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나폴레옹을 싫어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나폴레옹이 치른 전쟁으로 600만명의 프랑스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정합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폐지된 노예제를 8년만에 부활시킨 것도 나폴레옹이었다고 합니다. 성(性)차별도 노골적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만든 민법에는 아내가 남편에게 반드시 복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들어 그의 탄생과 죽음을 국가가 기념할 이유가 없다는 게 좌파 진영의 주장이지만 하지만 반면에 나폴레옹을 영웅으로 추앙 하는 프랑스 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한국인들의 상반된 의견과도 비슷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