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지금 질문 자체를 한다는 게 되게 정상적인 상태예요 ㅋㅋ 진짜 위험한 건 아무 고민도 없이 “일단 가고 보자” 하는 경우거든요. 지금은 본인이 스스로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뭘까?”를 고민하고 있다는 거니까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고3 때 꿈 명확한 사람 생각보다 별로 없어요. 다들 엄청 확신 있어 보이는데 대학 가서 바꾸고 휴학하고 다시 찾는 경우 진짜 많습니다. 너무 “한 번 선택하면 평생 간다”처럼 생각 안 해도 돼요.
지금 글 보면 사실 외식조리 자체에 엄청 강한 열망이 있는 느낌보다는 “내가 그나마 잘하는 것 +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길”에 가까워 보여요. 이건 나쁜 게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판단이기도 해요. 근데 중요한 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버틸 수 있는가”예요. 조리 쪽은 생각보다 체력, 반복노동, 현장 스트레스가 커서 단순히 요리 좋아하는 정도만으로는 힘들어하는 사람 많거든요. 가능하면 방학 때라도 주방 알바나 체험 한번 해보는 거 추천해요. 실제 현장 보면 감이 확 옵니다.
그리고 일본어 N3 해둔 건 절대 가볍지 않아요 ㅋㅋ 꾸준히 했다는 뜻이라 장점 맞습니다. 일어일문 쪽은 “일본어 자체를 좋아하는가”가 꽤 중요해요. 언어는 결국 오래 붙들어야 해서요. 다만 요즘은 단순 전공보다 “일본어 + 다른 능력” 조합이 훨씬 강합니다. 예를 들면 관광, 무역, 콘텐츠, 게임, 서비스 쪽이랑 연결하는 식으로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당장 “내 인생의 정답” 찾으려 하기보다
“내가 싫어하는 삶은 뭔가”
부터 생각해보는 것도 좋아요.
• 몸 쓰는 게 괜찮은지
• 사람 상대가 괜찮은지
• 반복적인 일 잘 버티는지
• 안정적인 걸 원하는지
이런 거요. 의외로 진로는 좋아하는 것보다 “안 맞는 걸 거르는 과정”에서 더 선명해집니다.
그리고 대학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전과, 복수전공, 편입, 자격증, 다른 경험으로 방향 바꾸는 사람 정말 많아요. 지금 선택 하나로 인생 망할까봐 너무 겁먹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