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철학은 자기합리화가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예전부터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철학을 그냥 수박겉핥기식으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런 의문이 들더라고요 '철학은 자기합리화가 아닐까?'
제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첫 번째, 세상은 그냥 있을 뿐이다. 해가 뜨고 지는 건 그냥 지구가 공전하기 때문이고, 사과가 빨간 이유는 익어가면서 나오는 것이 빨간 색이기 때문이잖아요. 한마디로 그냥 그렇게 있을 뿐인 거잖아요. 근데 철학에서는 빨간 사과가 빨간 것은 우리의 의식이 결핍과 결여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 사과는 사과라는 이데아의 복사품?이다. 이러잖아요. 이게 자기합리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 째, 이런 그냥 있을 뿐이 사물에 자신의 사상을 붙이고, 그 사상을 확장 시켜서 자신의 철학적 세계관을 완성시킨다. 사실 이건 그냥 첫 번째 이유랑 별반 다를게 없긴 합니다. 그리고 딱히 풀어서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의식이 결핍과 결여를 부여한다라는 사상에 대타존재, 일시성 등등을 붙여서 실존주의라는 철학적 세계관을 만들어 가는 거잖아요.
이런 이유에서 철학이 자기합리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챗gpt랑 이야기를 나눠봐도, 자기합리화는 결과를 정해놓고, 거기에 이유를 붙인다. 한편 철학은 질문을 통한 이유를 한 데 모아서 결과를 만든다. 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해는 가는데, 설득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에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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