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늦게 차가 전파되었으나, 그 전부터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차가 언제 영국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설은 분분하지만, 독일, 이태리, 프랑스와 비슷한 시기인 1640년~1650년 즈음 네덜란드를 통해 영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짐작되는데 네덜란드 보다 약 50여 년 정도가 늦은 것입니다 그 시기에 차는 음료라기보다 귀족층을 중심으로 동양에서 온 진귀한 ‘약’으로 소개되었는데 또 하나의 설은 1662년 영국 찰스 2세와 포르투갈의 왕녀 캐서린 브라간사의 정략결혼으로 인해 인도 뭄바이 땅과 차, 설탕 등을 일곱 척의 배에 실어서 가져왔다는 것인데 일곱 척의 배에 실려있던 차는 캐서린 브라간사가 마시려고 가져온 것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