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췌장암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발견하기 어려운 암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에 대한 주기적 선별 검사가 중요합니다. 다만 어머니가 자궁경부암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경우라면, 췌장암보다는 자궁경부암의 가족력이 더 중요한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여러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별한 위험 인자가 없다면 췌장 MRI를 3년마다 시행하는 것은 과도한 검사일 수 있습니다. 대신, 복부 초음파나 CT 등의 영상 검사를 포함한 종합 건강 검진을 1-2년 주기로 받는 것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진 주기와 항목에 대해서는 가정의학과 또는 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개인별 위험도를 평가하고, 적합한 검사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울러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또한 암 예방에 중요합니다. 균형잡힌 식단, 규칙적 운동, 금연, 절주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