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3년째 정규직 전환 실패...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ㅠ
대학 졸업 후 3년째 취업 도전하고 있는데 3년째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네요...
1년에 한 회사씩 지금이 세번째 회사구요...
직무는 계속 똑같은데...
첫번째 회사는 5개월, 두번째 회사는 4개월, 지금 다니고 있는 세번째 회사는 4개월째고 곧 계약직으로 3개월 연장해서 7개월 채울 예정입니다(지금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은 안 될것 같다는 얘기 들었어요)
이 애매한 조각경력... 이번 회사는 어떻게든 정규직 전환이 되어 최소 1년은 채워보려고 했는데...
수습 3개월 이후 정규직 전환이 계속 안 되니 조각 경력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첫번째 원인은 아무래도 제 역량 부족이겠죠...
근데 두번째 회사도 그렇고 이번 회사도... 회사에서 기존 직원들까지 줄줄이 권고사직, 정리해고 시키고 저랑 비슷하게 들어온 입사동기들도 정규직 전환은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해요...
두번째 회사도 지금 회사도 불경기라 회사 사정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다고...
그래서 이게 진짜 내 역량만의 문제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ㅠ
진짜 도대체... 정규직이 되려면 수습 3개월 안에 설마나 대단한 성과를 보여줘야하는건지... 정규직 되신 분들은 얼마나 그 직무의 역량이 뛰어난건지...
세상은 정규직만이 인생의 정답이라고, 무조건 정규직이 되어야한다고 하는데 전 이제 모르겠습니다ㅠ
올해 이 회사 입사할 때만 해도 무조건 정규직이 되어야한다는 목표 뿐이었는데요(나이 생각하면 올해가 아니면 앞으로 살면서 정규직이 될 기회가 전혀 없을거라 생각해요ㅠ)
근데 이제 세번씩이나 전환에 실패하니 더 도전해야 하는건지... 의욕도 많이 꺾였고요...
이런 불경기, 고용불안정 시대에 이젠 어느 회사를 가든 평생 계약직, 비정규직으로만 살 것 같고 그래요ㅠ(평생 정규직 전환이 될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아마 지금 회사 계약기간 끝나고 나면 더 이상 정규직 도전은 안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너무 지쳤어요...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계약직 신분으로 지내는 이상, 회사에 매일 출근을 해도 나는 여전히 백수라는 생각만 들어요ㅠ
요즘은 직무는 유지하되(지금 이 직무로 계속 커리어를 쌓고 싶긴 하거든요) 프리랜서로 전환하고 알바를 병행하는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진짜 언제까지 계약직 신분으로 불안하게 살아야하는건지, 계속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 막막하기만 하네요...ㅠㅠ
대체 정규직 되신 분들은 얼마나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는건가 싶고요ㅠ
참고로 올해 제 나이는 27(만 25)입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좌절과 불안한 심리가
많이 느껴집니다.
20대 중반이면 아직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죄절감을 느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는 아직도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질문자님이 부족한게 아니라 경제
불황의 상황이 받쳐 주지 못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현재 상황에서 힘들지만
묵묵히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다른 기회가 찾아 올거라고
생각함니다.
세상 살다보니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듯이
현재의 어려운 처지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 될수 있는만큼
조급함을 버리고 한걸음 물러서서
잠시 쉼도 가지시기를 바라며
질문자님의 인생에 꽃이 피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정규직 전환은 역량뿐만 아니라 회사 사정도 크게 영향을 미쳐요.
지금처럼 불경기와 구조조정이 계속되면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성과만으로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자신을 너무 탓하지 말고,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다른 기회도 열어두는 게 좋아요.
결국, 인내와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안녕하세요, 매일환한햄버거님. 저는 한국일보 엑설런스랩 [한소범 기자](https://media.naver.com/journalist/469/41913)라고 합니다. 저희 엑설런스랩은 사회 현상을 깊이 있게 취재하는 부서로, 현재 청년들의 인턴·단기 계약직·해외 취업·공백기 단기근로 등 이른바 ‘출근을 위한 출근’ 현상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채용 연계형 인턴에서 전환되지 못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을 찾던 중 매일환한햄버거님께서 여러 커뮤니티/사이트에 올리신 게시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달리 연락드릴 방법이 없어 이렇게 댓글을 통해 조심스레 연락드립니다. 매일환한햄버거님의 이야기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많은 청년들의 현실을 조명하는 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관련한 경험을 조금 더 자세히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는 익명으로 진행 가능하고 말씀해주시는 내용은 기사 작성에만 사용됩니다. 인터뷰는 편하신 방식(전화/줌/메신저)에 맞춰 조율 가능합니다.
괜찮으시다면 beom@hankookilbo.com으로 가능 여부 답장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한소범 드림
회사 상황도 어려워서 개인 역량만 문제라고 보긴 어려워요. 지금은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직무 경험을 꾸준히 쌓으면서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게 중요해요. 프리랜서나 다른 형태의 일도 고려해보시고,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세워보세요.
질문의 답변을 드리자면 질문자님 처음부터 정규직 자리가 아닌계약직으로 시작을 하다보니어려운거 같네요 그런데 일하시는 기간이 너무짧아서 아무래도 회사측에서 정규직 전환을 안시키는거 같은데 최소1년 이상은 해보시고 저라면 2년이나 3년을 채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