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물류비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제조업 기반 무역 기업은 운임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계약조건 조정과 구매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우선, 장기 운송계약을 통해 운임 변동을 고정하거나, 운임 연동 조항(index-based surcharge clause)을 계약서에 포함해 급격한 비용 상승 시 공급자와의 분담 구조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DDP 조건보다 FCA, FOB 등 구매자가 운송을 통제할 수 있는 조건으로 전환함으로써 운임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구매 전략 측면에서는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고비용 항로 의존도를 줄이고, 통합 물류(3PL) 서비스를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울러, 적기발주(JIT) 방식보다 예측 기반의 선제적 대량 발주를 통해 단가를 절감하고, 일부 품목은 인근국 중계기지를 통해 분산 운송하는 방식도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거래처와의 재협상 시, 운임 상승분을 일부 전가하거나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