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물류비 상승에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 해상운임과 연료비 급등으로 인해 무역 거래에서 최종 납품가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제조업 기반 무역 기업이 인플레이션 유발 요소 중 물류비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계약조건이나 구매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최근 해상운임과 연료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납품단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제조업 기반 무역 기업은 운임 연동 조건을 계약서에 명확히 반영하거나, 장기 고정운임 계약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운임 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 실효적입니다. 또한 FOB 조건보다는 물류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CIF 조건을 활용하면 운송 방식과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물류비 상승에 대응하려면 운송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하거나 연료비 변동에 따른 가격조정 조항을 포함하는 방법 등이 있어 운송경로 최적화 등에 대한 요구를 끊임없이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체적으로는 재고관리 효율화와 시장 동향 모니터링 디지털 물류 시스템 도입 등으로 전체 공급망 비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물류비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제조업 기반 무역 기업은 운임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계약조건 조정과 구매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우선, 장기 운송계약을 통해 운임 변동을 고정하거나, 운임 연동 조항(index-based surcharge clause)을 계약서에 포함해 급격한 비용 상승 시 공급자와의 분담 구조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DDP 조건보다 FCA, FOB 등 구매자가 운송을 통제할 수 있는 조건으로 전환함으로써 운임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구매 전략 측면에서는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고비용 항로 의존도를 줄이고, 통합 물류(3PL) 서비스를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울러, 적기발주(JIT) 방식보다 예측 기반의 선제적 대량 발주를 통해 단가를 절감하고, 일부 품목은 인근국 중계기지를 통해 분산 운송하는 방식도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거래처와의 재협상 시, 운임 상승분을 일부 전가하거나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