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성진 의사입니다. 대상포진 수포는 10∼14일 동안 나타나고 점점 많아지고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으며 초기적절한 치료를 하지않으면 흉터가 생길수도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면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약을 복용하여도 그 즉시 수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어느 정도 늘어났다가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심 병변이 있을 때 최대한 빨리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시작하여서 수포가 최대한 덜 생기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의 상태이신지 글로 보아서는 알 수 없지만 보통 수포가 생긴 부위에 피부 병변, 즉, 흉이 어느 정도 남게 되는 경과를 거칩니다.
보통 수포는 1주일 정도 지나면 점차 딱지가 생기면서 피부는 좋아집니다. 수포가 지속적으로 생기는 경우라면 1주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좀 더 연장해야 될 필요가 있지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발진은 호전될 겁니다. 수포가 심한 경우라면 아쉽게도 흉터는 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지지만 오래 걸려요. 통증의 경우 대략 1달 정도 안에 좋아집니다만, 수포가 지속될 정도의 심한 대상 포진이라면...1달 이상 지속되는 만성 통증 후유증도 생길 수 있어서 염려가 됩니다. 일단 치료를 잘 받고 후유증 없이 회복되기를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