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메카의 성전인 카아바는 이슬람의 성지 중 하나로, 세계의 모든 이슬람 신도들이 하루에 다섯 차례의 기도를 드리기 위해 향하는 곳입니다. 카아바의 한쪽 면에는 검은색 석재로 만들어진 "하지르 알 아스외드"라는 작은 직육면체 구조물이 있습니다.
"하지르 알 아스외드"는 옛 이슬람 전설에 따르면 하나님이 아담에게 내려준 돌로, 노아의 방주에서도 사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돌은 메카가 이슬람 성지가 되기 전부터 이미 중요한 기원전 신앙적 기념물이었으며, 이슬람이 생겨난 이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돌은 일년에 한번씩 메카에 모인 수많은 이슬람 신도들이 돌아가며 숙성시켜 먹는 과일인 '쿠바이스'와 함께 이슬람의 신성한 물건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은색 네모 안에는 이 돌이 들어있으며, 이슬람 만든 사람의 관과는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