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연구보고서 '생애주기별 학대 경험의 상호관계성 연구'에 따르면, 가정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집단 중 9.1%만이 과거 폭력의 피해 경험이 전혀 없으며, 52.8%가 아동기와 성인기 모두 피해의 경험이 있거나 36.7%가 아동기 부정적 생애 경험을 가진 경우에 속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폭력의 대물림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과 동시에 폭력의 대물림을 막지 않고서는 아동학대 예방도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건사회연구원에서 학대 경험을 연구했는데요. 부모 아동기 폭력피해 경험을 점수화로 했는데 7점 이상이 80%로 자녀도 학대 경험이 있다고 했고 9~17세는 57%정도가 부모나 또래에서 학대를 겪었다고 하고 대부분 정서학대가 54%, 신체 학대가 30%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어렸을 적 부모에게 폭력을 당했거나 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부모가 됐을 때 자신의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폭력 피해가 전혀 없는 사람과 비교해 폭력을 행사한 비율이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가정폭력이 대물림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