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은 제 2의 애착대상으로 아기에게 부모가 제공하던 편안함과 익숙함의 일부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기들은 부모와 분리되는 순간에 느꼈던 불안함을 자신만의 애착인형에게 위안을 받고 스스로를 달래면서 안정감을 찾아갑니다. 인형이 주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촉감이 심리적 안정을 주는 것이지요. 또한 인형은 아기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놀이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애착이불이나 애착인형 등과 같은 애착물이 있으면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보통 부모님과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들이 인형이나 특정물에 대해서 애착을 많이 갖게 되는데요. 애착물들이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불안함을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져 있으므로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럴때 인형이 친구가 되어줌으로써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주게 되며 아이들이 보호받고 안전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애착인형이 부모를 대신해 아이의 내면과 외부의 이어주는 대상이 되는 거죠. 결국 외부의 불안함을 덜어주고, 현실을 맞이할 준비를 할 심리적 공간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