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태는 흔히 부적응적 백일몽(maladaptive daydreaming)으로 설명되며, 현실 회피 기능이 강한 상상 활동이 반복·과도해 일상 기능을 방해하는 양상입니다. 핵심 병태는 상상이 ‘보상 체계’로 굳어져 현실 자극보다 더 강한 정서적 만족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질문하신 접근, 즉 이상화된 완벽한 캐릭터를 빈틈 있는 현실적인 인물로 의도적으로 낮추는 전략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상상의 보상 강도를 낮추는 ‘탈강화’ 기법에 해당하며, 상상과 현실의 격차를 줄여 현실 복귀 저항을 약화시키는 방향입니다. 다만 단독 전략으로는 지속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근거 기반으로는 인지행동치료 계열 접근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상상 유발 요인(외로움, 스트레스, 회피 상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상상이 시작되는 순간을 포착해 행동 전환을 걸어주는 방식이 핵심입니다. 시간 제한 백일몽, 신체 감각 앵커링(호흡·촉각), 현실 목표를 매우 작은 단위로 재설정하는 기법이 병행됩니다. 우울·불안, 강박 성향이 동반된 경우 해당 문제를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높습니다.
정리하면, 캐릭터를 ‘덜 완벽하게’ 재구성하는 시도는 보조적으로 의미가 있으나, 상상을 유지시키는 심리적 기능 자체를 다루지 않으면 한계가 있습니다. 일상 기능 저하가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인지행동치료 중심의 평가와 개입을 받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해결 경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