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단순포진(헤르페스) 1형과 2형은 기본적으로 감염되는 부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교차감염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1형은 주로 입 주위에서, 2형은 생식기 부위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강 성교나 성관계를 통해 서로 교차감염이 일어나며, 1형 바이러스가 생식기에, 2형 바이러스가 입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1형과 2형은 증상이나 병변의 형태는 비슷할 수 있으나, 전염 경로와 발병 위치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상적인 전염 방지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애인이 갑자기 단순포진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외도를 의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이미 보균자가 되어서 입이나 생식기 등에 무증상 감염 상태로 존재할 수 있고,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발현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지 오래된 사람도 무증상 기간이 길어지다가 특정한 자극(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발병이 외도와 연관된 것으로 바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식기 공유나 키스 등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외도를 의심하기 전에 먼저 전염 경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기의 공유나 일상적인 접촉을 통한 감염은 가능하지만 확률은 낮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균자가 무증상일 경우 전파 확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또한, 감염된지 오래된 사람의 경우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억제하고 있을 수 있어 전파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기도 하구요
그러나 감염자의 증상이 전혀 없다고 해서 전염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예방 차원에서 보호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