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을 끄고나면 그 불빛이 은은하게 남아있는건 왜그런가요?
집에서 밤에 형광등을 갑자기 끄면 한동안 그 불빛이 희미하게 남아있는데요. 특히 일반 형광등조명보다는 LED조명에서 이런 현상이 많은데요. 어떤 물질때문에 그런건지, 아니면 과학적인 현상인지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해당 현상은 잔광현상입니다.
잔광 또는 잔불이라고도 부라는데요, 전등 스위치를 껐는데도 조명에서 미세하게 불이 켜져 있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잔광은 주로 LED에서 발생하며, 원인은 조명 회로에 흐르는 미세 전류 때문입니다.
사용하는 상시 전류와 누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형광등이나 LED 조명은 자외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이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막기 위해 형광체나 인쇄물 등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는 불빛이 꺼졌을 때에도 여전히 일부 자외선을 흡수하고 방출하기 때문에, 불빛이 꺼져도 어느 정도의 후광이 남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후광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우재 과학전문가입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우선 우리의 눈(시각)이 빛을 인식하는 원리부터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눈에 형광등이나 LED 조명의 빛이 밝게 비추어지면, 눈에 있는 감광 세포가 빛을 감지하여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그러나 빛이 사라지더라도, 뇌에서는 일정 시간 동안 빛의 자극이 남아 있기 때문에, 빛이 사라졌을 때도 그 자극이 일정 시간 동안 남게 되어, 빛의 후각이나 그림자 등이 일정 시간 동안 희미하게 인식됩니다. 이를 '잔상 현상' 또는 '후각 현상'이라고 합니다.
질문자님 의견처럼 LED 조명에서 이러한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LED 조명의 경우 빛을 만드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LED 조명은 일반 형광등과는 달리, 빛을 방출하는데 필요한 전기를 가진 전자가 형광체나 인챈트 등의 물질과 충돌함으로써 빛을 발산합니다. 이때 빛이 발산되는 위치와 방향이 일정하지 않아서, 눈에 더욱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LED 조명에서 더욱 강한 후각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뇌가 빛을 감지하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인해 발생하며,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질문자님의 궁금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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