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무기인 '신기전'과 관련해 궁금한게 있어요~
'신기전'이 세계 최초의 장거리 미사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무기이며,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신기전'의 작동 원리는 어떻게되었고, 그 파괴력은 어느 정도 였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기전은 적의 보급기지, 화약 저장고, 전함 같은 적군의 전쟁 수행을 위한 플랫폼을 당시의 일반적인 무기들의 살상거리를 훨씬 초월하는 수백 미터 밖에서 폭파하는 현대의 전술 미사일과 같은 개념의 무기였습니다.
해상전투에서 조선중기 조선 해군이 적의 전함을 불태우는 목적으로 꾸준히 사용했고 이순신이 활약했던 시대에도 신기전은 적의 선박을 불태우고 격침하는 목적으로 자주 쓰였으나, 육상에서는 임진왜란 초창기까지 신기전과 같은 화약로켓을 육상전투에서 많이 활용한 군대는 돈이 많았던 명군이었습니다. 실전에서 적의 중요한 기지를 제압하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인좌의 난 당시 반란군을 진압하는데 사용해 효과를 봤고, 조선 초기 이시애의 난 당시 신기전으로 추정되는 로켓화기를 화차에 실어 전술적으로 유용하게 쓰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대신기전은 대나무로 만든 화살대의 윗부분에 한지로 만든 약통을 부착, 폭탄에 해당되는 방화통을 약통 위에 올려놓고 도화선을 약통과 연결해 신기전이 목표지점에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폭발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약통에는 화약을 채우고 바닥에 지름 37.5mm크기의 구멍을 뚫어 화약이 연소되면 가스를 분출시켜 로켓처럼 날아갈수있도록 했으며 사정거리는 약 2km였습니다.
산화신기전은 약통의 제원은 대신기전과 같으나 발화통을 변형해 윗부분이 지화와 발화를 함께 넣어 적을 혼란에 빠뜨릴 목적으로 사용,
소신기전은 신기전 가운데 가장 작은 것으로 대신기전, 중신기전과 달리 폭발물치 장치되어 있지 않았고 사정거리는 중신기전이 150m, 소신기전이 100m로 추정됩니다.
병기도설에 따르면 신기전기는 직경 46mm의 둥근 나무통 100개를 나무상자 속에 7층으로 쌓은 것으로 이 나무구멍에 중, 소신기전 100개를 꽂고 화차의 발사각도를 조절 후 각줄의 신기전 점화선을 모아 불을 붙이면 동시에 15발씩 차례로 100발이 발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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