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감별은 어떻게 하나요?
중국 생활을 오래하면서 지인들에게 보이차 선물을 많이 빋았습니다. 요즘들어 보이차를 우려서 마시려고 하니 문득 보이차의 가치를 알고 싶어졌습니다. 이에 보이차 감별을 받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진행하면 되나요? 혹시 감별 받을 수 있는 곳을 소개 받을 수 있을까요?
보이차 입문자·애호가들 사이에는 “보이차는 가짜가 많다고 해서...” 라는 말이 유행어같이 돌아다닌다, 실상은 가짜 보이차라는 것은 그리 많지 않고 , 나이를 속이거나 불량한 보이차가 더 많지만, 그렇다고 가짜 보이차가 없는 것은 아니며, 이런 가짜 보이차 일수록 소비자들은 더욱 감별하기 힘들어 진다,
가짜 보이차는 주로 보이차 잎이 아닌 녹차 잎으로 보이차 모양을 만들거나 보이차 잎에 다량의 녹차잎을 혼합 병배하여 만든 것이 발견된다(현재 국내에서도 다수 발견). 이런 가짜 보이차를 만드는 이유를 보면, 보이차는 어린잎으로 만들수록 고가이다. 어린잎은 크기가 작다, 녹차잎은 보이차잎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크기가 작다, 작은(높은) 등급의 보이차 잎은 구하기도 힘들고 값이 비싸다. 싸구려 녹차잎을 대충 써서 섞으면 원가가 현저히 절감되고 외형상 고급의 보이차 같이 보인다. 이런 모습이 가짜 보이차를 만들게 되는 이유이며 순서이다.
녹차로 만든 보이차는 외형만으로는 매우 판단키 어렵다. 그러나 생차상태의 녹차 보이차에서는 첫 모금부터 아주 매혹적인 향기가 나기도 한다만 이를 잘 분석해 보면 보이차 향기가 아닌 다른 향기가 느껴진다. 다른 중국의 녹차를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이것이 녹차의 향이라는 것을 감지 할 수 있지만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이를 정말 좋은 향이라고 믿는다. 지나치게 좋은 보이차의 향기가 아니고 꽃의 향기 비슷한 것이 난다. 이럴 때는 이 차를 5분 이상 잔에서 식혀 본다. 이렇게 식힌 후에 다시 마셔보면 매우 쓰고 이제까지 나던 좋은 향기는 사라지고 거의 무향의 상태가 된다. 이런 맛이 나면 일단 녹차 보이차 심증 50% 이상, 역시 엽저를 반드시 봐야 한다.
엽저는 작은 잎들로 구성된 것 같으나 잎의 모양별로 분류해 보면 약간 다른 모양의 엽저들이 보이고, 이 엽저는 색깔이 연록빛으로 진하지 않고, 섞여있는 다른 보이차잎에 비해서 두께가 매우 얇으며, 잎을 끊어보면 아주 맥없이 툭 끊어진다, 이런 보이차는 두면 둘수록 쓴맛이 더 나게 되고(정상적인 보이차와는 반대) 몇 년을 두어도 쓴맛 이외에는 아무런 향기도 느낄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