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나 중국일본 모두 근대에 들어서야 여성들의 군대 입대가 가능했고 고대로부터 전투는 남성들의 전유물 이였기에 여성 장군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가장 여성 장군과 비슷한 것이 신라 화랑도의 전신인 원화 제도 입니다.
원화 제도는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고대 국가에서 여성을 전투 조직의 우두머리로 세운 것이였는데 신라의 진흥왕은 젊은 인재를 선발키 위해 남모와 (南毛)와 준정(俊貞)이라는 두 여성을 원화로 삼아 300여 명의 젊은이들을 거느리게 해 행실을 보아 인재를 등용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두 여인은 서로 미모를 질투하여 준정이 남모를 자기 집으로 유인해 술을 먹여 취하게 만든 뒤 강에 빠뜨려 죽여 버렸다고 합니다. 그 일이 밝혀져 준정도 사형당하고 이후에는 여성 대신 용모가 뛰어난 남성을 화랑으로 으로 삼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