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와 녹차가 나뉘어 생산된 역사에 궁금합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말차가 녹차잎으로 만든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부터 말차와 녹차로 나뉘어 생산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차 문화가 고려시대까지 매우 융성했습니다. 주로 스님들을 통해 이루어졌고 차 자체가 워낙 비싸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인데 남부지방에서밖에 수확을 할수 없음에도 차나무가 있는 지역에서는 일정량을 수확해 정부에 납품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고려 중기로 가면 농사를 방해할 지경에 이르러 농민들이 차나무를 베어버리고 다세를 거부하기까지 이르러 우리나라에는 오래된 차나무가 적은 수만 유지됩니다.
조선시대부터 유교가 중심이 되고 절을 중심으로만 차를 마시는 습관이 유지가 되었으므로 말차의 맥이 사실상 끊겼고, 양반가에서는 엽차나 술로 차례를 지냈으므로 말차를 전혀 마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절에서 여전히 맷돌에 갈아 마시는 방식을 이용해 그냥 차를 마시는 방법 중 하나가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