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구글 사이의 갈등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뉘어요. 하나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문제, 다른 하나는 법인세 회피 논란입니다.
먼저 지도 문제는 2007년부터 시작된 갈등으로, 구글은 한국의 1:5,000 축척 고정밀 지도를 해외 서버로 반출해 자율주행, AR, 내비게이션 기능을 강화하려 했어요. 하지만 한국 정부는 군사시설 등 국가 기밀이 포함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해왔고, 국내 기업들도 공정 경쟁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한국만 유독 반출을 막는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안보와 산업 보호를 우선시하고 있어요
두 번째는 세금 문제인데, 구글은 한국에서 연간 12조 원 이상을 벌어들이면서도 법인세는 155억 원 정도만 납부해 논란이 됐습니다. 국내 기업인 네이버나 카카오가 수천억 원의 법인세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요. 구글은 매출 대부분을 해외 법인으로 처리해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국세청은 이에 대해 추징과 소송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결국 이 갈등은 단순한 기업 간 문제라기보다는, 국가의 기술 주권, 안보, 조세 정의와 관련된 복합적인 이슈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