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로 쓰던 액체로 상처소독 괜찮은가요?
에탄올 70% 이상의 손소독제로 쓰던 스프레이가 있는데요.
상처에 소독용으로 사용해도 상관없나요?
실제로 손에 상처 있을때도 젤타입, 액상타입 손소독제 사용하다가
겁나 아프던 기억이 있네요.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심심한원숭이74입니다.
손소독제는 상처 소독에는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손소독제는 알코올이 많이 들어있어서 상처에 닿으면
매우 아플겁니다
안녕하세요. 자드락비입니다.
상처 치료는 단계가 있습니다.
외부의 충격으로 피부에 찰과상이나 창상이 생겼을 경우 일단 소독을 통해 외부에서 균의 유입을 막아주고 균이 있다면 소독을 하는 단계이며 그 이후는 상처 연고를 통해 새살이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가 되도록 보조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 이후는 결국 개인의 세포재생속도에 따라 상처의 완치 속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손소독제를 상처 치료 과정 중 소독에 사용하는 경우라면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하는 손소독제는 과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초기 창상의 소독에는 에탄올계열을 소독보다는 요오드계열의 소독을 하시고 상처가 아물어 가는단계에서는 에탄올 소독을 하셔도 무방할듯합니다.
통상 70% 이상의 알콜이 살균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소독의 개념으로서 살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70%의 알콜 용액과 2분이상 노출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간단히 바르고 닦아내는것은 그 자체로는 큰 소독효과가 없는것이죠.
다만 물리적으로 오염물질이나 다량의 세균을 물리적으로 떼어내는데에는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소독을 목적으로 에탄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손소독제의 경우 젤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첨가제가 끈적끈적한 양상의 촉감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오히려 오염물이 쉽게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오히려 더 좋지 않은 소독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겁나 아픈 이유는 알콜이 통각세포를 자극하고 일부 세포들을 탈수시켜 손상시키기 때문이니
되도록이면 상처가 생겼을때는 흐르는 생리식염수로 씻어 내고 병원에 가셔서 치료 받는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