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난소나이/정자의 질과 임신확률이 상관관계가 높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남편도 정자운동, 개수, 활동성도 좋게나오고 아내도 난소나이 28세(한국나이 30세)로 적당히 나와도 임신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충분히 있습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흔한 상황입니다.

    난소나이(AMH 수치)와 정액검사는 임신 가능성을 보는 여러 지표 중 일부일 뿐입니다. 둘 다 정상이어도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 원인을 찾아보면 몇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난관 문제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통로인 난관이 염증이나 유착으로 막혀있으면 AMH도 정상, 정액검사도 정상인데 자연임신이 안 됩니다. 자궁내막증도 마찬가지로 검사 수치에는 잘 안 잡히면서 착상과 수정을 방해합니다. 자궁내막 용종이나 점막하 근종처럼 자궁 안 환경이 착상에 불리한 경우도 있고요.

    정자 쪽도 기본 정액검사는 개수·운동성·형태를 보는 건데, 이것만으로 정자 DNA 손상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수치는 정상인데 정자 DNA 단편화(fragmentation)가 높으면 수정이 되어도 초기에 유산되거나 착상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란 타이밍 문제도 의외로 많습니다. 주기가 규칙적이어도 실제 배란일이 예상과 다른 경우가 있고, 황체기 기능 부전처럼 배란 후 호르몬 환경이 착상에 불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불명 난임(unexplained infertility)이라는 진단 자체가 존재합니다. 모든 기본 검사가 정상인데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가 전체 난임의 약 15퍼센트에서 3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얼마나 시도하셨는지 모르겠지만, 1년 이상(35세 이상이라면 6개월 이상) 시도해도 임신이 안 됐다면 난임 전문 클리닉에서 난관조영술, 자궁내시경, 정자 DNA 검사 등 추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다음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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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신을 준비하시다 보면 난소 나이나 정자의 질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텐데, 이 두 가지는 임신 성공률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난소 나이는 난소 안에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를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낮다는 것은 앞으로 임신을 시도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물론 난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해서 난자의 질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금 더 세심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정자의 질 또한 난자 못지않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정자의 수뿐만 아니라 모양과 운동성이 좋아야 수정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남성의 생활 습관이나 건강 상태가 정자의 DNA 질에 영향을 주어 착상률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부부가 함께 영양제를 챙겨 먹고 술이나 담배를 멀리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드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두 사람의 건강한 에너지가 만날 때 임신 확률은 자연스럽게 올라가니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