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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도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나요?

일상생활이든 공식석상이든 '3'이라는 숫자는 정말 많이 쓰입니다. 뭐든지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서양에서도 이러한 개념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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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조용한물고기153
    조용한물고기153

    안녕하세요.

    서양에서도 숫자 3을 매우 좋아하여 성서나 신화에도 자주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독교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이슬람교에는 메카와 메디나, 예루살렘의 성스러운 3개 도시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운명의 천을 짜는 3명의 여신인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가 등장합니다.

    이렇듯이 3을 선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숫자 3은 '살아 있다’와 같은 발음으로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제 답변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신념같아 보입니다.

    숫자 3은 인간이 경험한 현상을 가장 오랫동안 쉽게 기억하는 모든 인문학적 도구들에 스며들어 있는 것 같네요.

    철학, 수학에서도, 수사학이나 문학작품 속에서도 3등분하거나, 세가지 등장인물의 유형을 구성하거나, 세가지 예를 들어 확증하는 방식에 아주 익숙한 것 같네요.

    아마도 인간의 기억의 한계나 편의성을 찾아 숫자 3을 가장 적당한 숫자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