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설가를 잡놈이라고 칭할 때 여기서 '잡놈'이라는 단어는 비하적인 멸칭으로 사용되었기 보다는 소설가라는 직업적 특성을 드러내기 위한 비유적 표현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설가는 인간들의 삶의 다양한 층위들을 폭넓게 담아 낼 수 있는 글을 써야하기 때문에, 세상사의 모든 '잡스러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하는 자질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한 자질을 강조하기 위해 '잡놈'이라는 은유적인 명칭을 사용한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