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가 원래 부상이 많고 잘 다치나요?
축구나 농구같은 운동선수들은 보면 몸관리를 잘하거나 타고난 근육 및 뼈가 단단해서 부상을 거의 안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종격투기나 레슬링, 유도와 같은 격투기 스포츠에서는 마크 헌트와 같은 정말 드문 케이스 외엔 금강불괴다, 철강왕이다라는 말을 본 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또한 제 주변 친구 중에도 축구나 농구할 때는 남들 다 다칠 때 죽어도 안다치던 녀석들이 주짓수나 유도를 배우고부터는 틈만 나면 다쳐서 오더군요.
혹시 근육이나 뼈가 암만 탄탄해도 격투기 스포츠는 구기운동에 비하면 잘 다치는게 맞나요? 맞다면 그 이유는 뭔가요?
아무래도 격투기는 타 스포츠에 비해 많이다칠수밖에없습니다.
많이 스포츠화 됐다지만 격투기의 근본은 살인무술입니다 즉 상대를 죽이거나 해하기위한 무술을 스포츠화 한거죠
기본적인 룰들도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기에 부상은 따라올수밖에없습니다
당연히 격투기 쪽이 부상이 잦고 구기종목에 비해 다쳐도 심하게 다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애초에 격투기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지에 대한 스포츠이고
그걸 훈련하고 연습하는 사람들입니다
실제 맞았을 때 아픈 부위, 꺾었을 때 고통을 참지못하는 부위
이런 곳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방어하기에
부상의 정도는 당연히 더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격투기는 구기 종목보다 스포츠의 태생적 성격성 부상이 더 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축구나 농구는 신체 접촉이 있기는 하지만 상대를 의도적으로 가격하거나 조이는 요소는 없죠.
반면 격투기는 본질적으로 상대를 제압해야하는 스포츠이니까요.
강한 펀치, 킥, 엘보 등으로 머리, 갈비뼈., 다리, 손, 몸통 등이 직접족으로 충격을 받습니다.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한 누적 데미지도 발생하죠.
관절기, 조르기, 테이크다운등은 관절이 꺾이거나 뼈에도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몸이 공중에서 떨어질 때 낙법이 미숙하면 뇌진탕, 골절, 염좌 등이 발생하기도 하구요.
근육이나 뼈가 단단하더라도 관절이 꺾이거나 목이 졸리면 부상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구기 종목은 이런 상황이 거의 없으니 상대적으로 부상이 덜할 수 밖에 없구요.
축구나 농구는 부상당할 수 있는 상황이 격투기에 비해서는 적습니다.
경기 내내 매순간 가격당하지는 않으니까요.
격투기에서는 경기 내내 맞고 때리거나 넘어지고 잡고 잡히고 조이고 합니다.
이런 반복적인 충격이 누적되면 부상 입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무리 힘 좋고 몸이 단단해도 격투기에서의 부상은 피할 수가 없죠.
축구, 농구는 넘어지거나 충돌할 상황이 오더라도 본능적으로 보호하는 자세를 취할 시간이 충분하고 몸을 어느 정도 콘트롤할 수 있습니다.
격투기는 상대가 내 몸을 강제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기에 보호할 여지가 줄어듭니다.
아무래도 격투기는 스스로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대상으로부터 충격을 받고 이를 견디는 스포츠이기 떄문에 부상위험이 월등히 높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