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수는 지난 10월 13일 기준(9월 CPI)으로 8.2%인 상황으로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근원 CPI의 경우는 40년 이내에 가장 안좋은 상황이라서 11월 2일에 예정된 FOMC에서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며 여전히 빠른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까지 미국의 FOMC는 12월 14일에 한번더 남아있는 상태로 이 때 기준금리 인상 기준은 0.5%에서 0.75%로 예상되나 12월에 발표될 11월 CPI가 정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11월부터 OPEC+에서 하루 원유 2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하여 이는 곧 11월 인플레이션 상승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은데, 이렇게 원유가격이 상승하더라도 12월에 CPI가 낮게 발표된다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12월부터는 완화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기조의 근거에는 '고용률'이 근거로 존재합니다. 보통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 경기침체 시그널이 발생하게 되는데 가장 주요한 시그널은 '고용률'입니다. 기업들은 향후 경기침체가 예상되어 매출부진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서 가장 비용을 줄이기 쉬운 항목인 인건비를 줄이는 것을 먼저하게 됩니다. 즉,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정리해고와 신규 채용이 감소하게 되면 고용률은 낮아지게 되는데, 여전히 미국의 고용률이 높은 상황으로 나오고 있어 연준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는 오지 않고 미국의 경제는 튼튼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11월 2일 0.75%, 12월 14일 0.5%나 0.75%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연말 최종금리는 4.5%~4.75%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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