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돌담의 유래와 강한 바람에도 견디는 원인은 뭘까요?
제주도에는 유난히 돌담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행길에 낭만과 운치도 느낄수가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바람이 많고
강한데도 견딜수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의 돌담은 고려시대 의종 때 제주에 부임한 김구라는 판관이 밭의 경계가 모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쌓기 시작한 것이 밭이나 집 울타리의 유래도 전해집니다.
돌담은 대충 쌓아놓은 모습을 보이는데 쓰러지지 않는 것은 돌무더기 사이사이에 뚫린 구멍으로 바람이 그 구멍을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도 돌담이 그냥 보시기엔 많이 엉성 하시죠?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옛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 있죠.
님이 그 돌담을 보셨다면 군데 군데 구멍(돌과 돌 사이)이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제주도는 원래 바람이 많은 곳이며 태풍의 길목이기도 하죠.
그러나 왠만한 태풍에도 끄덕없는게 제주도 돌담입니다.
다른 요인에 의해서(지반이 약하다거나 등) 무너지는 경우는 간혹 있죠.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척 견고 하답니다.
그 이유가 위에 말한 돌과 돌 사이에 있는 작은 구멍(공간) 때문이죠.
바람이 불어 와도 그 구멍 사이로 바람이 빠져 나가거든요. 그래서
돌담이 받는 영향도 많이 줄죠. 반대로 콘크리특 벽이나 시멘트 벽은 바람이
빠져나갈 공간이 없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그대로 다 받습니다.
제주 돌담..겉으로 보기엔 허술해도 실제론 무척이나 강합니다. ^^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도에서 돌담이 언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동문선'에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바위와 마른 땅이 많다.
처음부터 논밭은 없고 밀, 보리, 콩, 해조류만 자랐다.
옛날에는 내 밭과 네 밭의 경계가 없으니까 누에가 오디를 먹어치우듯 남의 것을 침범하는 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힘없는 백성들은 모두 깊은 고민에 빠졌고, 판사가 된 김구 선생은 백성들의 하소연을 듣고 돌을 모아 내 밭 주위에 담을 쌓았습니다.
"경계가 분명해져 백성들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김구(1211~1278)는 고종 21년(1234) 제주 판관으로 부임한 고려 시대 사람입니다.
고종 21년(1234)에 제주 판관으로 부임한 것으로 보아 돌담의 사용은 800여 년 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진. '동문선'의 기록으로 보아 돌담의 활용은 김구 판사에 의해 처음 시도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제주의 환경으로 인해 돌담의 사용은 그 이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종석, 1998).
제주 전통 돌담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돌의 모양과 돌이 받는 마찰력, 돌과 돌 사이의 틈새 때문입니다.
즉, 돌담이 바람으로부터 받는 힘은 돌의 모양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힘은
바람으로부터 받는 힘은 바람을 받는 물체의 면적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선형의 돌은 직각의 돌보다 바람의 힘을 덜 받습니다.
또한 마찰의 경우, 마찰은 마찰 계수와 수직 항력에 비례합니다.
돌담의 돌은 현무암으로 기공이 많기 때문에 돌의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마찰 계수가 큽니다.
또한 다른 벽의 모양과 다른 틈새가 많기 때문에 바람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어 돌담의 바람 저항이 줄어듭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을 얼기설기 쌓아 놓았기 때문에 바람이 잘 빠져 나갈 수 있고 직선으로 쌓지 않고 곡선으로 쌓아놓아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는 한 왠만한 태풍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윤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도는 화산 폭발로 만드러진 섬인 이유로 오래전 부터 현무암이 도처에 널려 있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그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흔한 현무암을 활용해 산이나 밭의 울타리를 쌓는데 활용해 왔습니다. 그렇게 활용해 오다 보니 튼튼하고 견고한 것을 알고 돌담 까지 이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돌담이 제주도의 강한 바람에도 잘 견디는 이유는 현무암 자체 구멍과 또한 현무암들 사이의 공간이 바람 구멍이 되어서 바람이 통과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랜 시간 돌담의 현무암 끼리 눌러 주는 역할을 통해 더 강해져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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