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뱀은 4가지 이동방식을 가집니다.
구불구불한 운동(serpentine)
s자 이동, 파상형 운동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뱀이 땅 위 또는 물속에서 사용하는 방식.
목부위에서 시작하여 근육을 수축, 좌우로 몸체를 밀쳐나가면서 연속되는 곡선을 형성
물속에서는 수축할 때 마다 반작용으로 물을 밀어내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의 동작으로 쉽게 앞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육지에서는 바위나 나뭇가지 또는 움푹 파인 곳과 같이 표면의 정점(힘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하여 비늘로 동시에 밀어내면 뱀은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반점이 있는 방울뱀은 바위를 반동(resistance)점으로 이용한다.
사이드와인딩(sidewinding)–
반동점이 없는 환경에서는 뱀은 구불구불한 운동을 변형해서 이동하기도 한다. 근육을 수축하고 몸통을 내던지거나(flinging) 하면서 사이드와인더는 지면과 접촉면이 2곳뿐인 s자 형태를 만드는데 이곳을 밀면서 측면으로 이동하게 된다. 사이드와인딩하는 뱀은 이동 중에는 몸체가 대체로 지면에서 떨어져 있게 된다.
카테필러(caterpillar)
아주 느린 이동방식은 카테필러 또는 직선형 이동이다. 이 방식 역시 신체를 수축해서 곡선을 만드는데, 이때는 좌우가 아니라 상하의 곡선으로 웨이브가 작은 편이다. 뱀이 카테필러방식으로 이동할 때는 바닥쪽에 있는 배면의 비늘이 지면을 밀어 내면서 각 곡선의 최고점이 지면으로부터 들어 올려지면서 카테필러가 걸을 때 보여주는 것과 유사한 물결 효과를 만들어 내게 된다.
(누에나 자벌레의 이동방식과 유사)
컨서티나(concertina)
앞의 이동방식은 수평면에서는 무난하지만 뱀은 컨서티나 기술을 이용해서 기어오르기도 한다. 머리를 쭉 내밀어서 몸통의 전면을 수직면과 나란히 하여 배측비늘로 잡을 수 있는 곳을 찿는다. 안전하게 들러붙어있기 위해서 뱀은 몸통을 중앙을 모아 견고한 곡선을 만들어서 물체의 표면을 붙잡은 채 아랫부분을 끌어 올리고 또다시 앞쪽으로 전진해서 비늘로 잡을 수 잇는 또 다른 장소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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