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여자 황제인 측천무후는 왜 그렇게 사악한 사람이 되었을까요?
드라마를 통해서 측천무후의 잔인무도하고 악랄한 모습이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권력 앞에서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측천무후가 어떻게 여자임에도 왕이 되었고
오랜 시간 권력을 장악했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고종의 계후이자 무주 황제의 유일한 여황제로 중국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여황제입니다. 중국사에서 전무후무한 호걸이자 괴걸로서 중국사 뿐만아니라 세계사를 통틀어 보더라도 손꼾니는 군주이지만 유교 사상을 가진 후대 사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당태종의 후궁이었다가 아들인 당고종의 부인이 된 것입니다. 이런 풍습은 당시 당나라 황실은 한족과 유목민인 선비족의 혼혈이 많아 유목민의 풍습인 아버지 사후 본부인을 제외한 첩을 취하는 것이나 형사취수제의 풍습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 고종의 왕황후와 소숙빈 사이의 암투에 무소의(측천무후)를 이용하려다가 둘 다 제거되고 맙니다. 자신에게 적대적이었던 장손무기 저수량 우지녕 등을 죽이고 정권을 안정시켰으며 황태자 이충이 죽자 장남인 이홍을 황제에 앉혔으나 일찍죽자 차남 이현을 황태자로 삼았고 672년 당 고종이 죽자 3남 이현(2남과 이름은 같으나 한자가 다름)을 권좌에 앉히고 수렴청정합니다. 중종 이현이 외척들과 결탁하자 폐위시키고 4남 이단을 예종으로 권좌에 앉힙니다. 690년 예종에게 양위받아 여황제가 됩니다. 측천무후는 반대파를 감시하기 위해 사궤라는 투서함과 비밀경찰인 혹리를 통해 상대방 비리를 먼저 고발하는 사람을 승진시키는 밀고 정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699년 이후 장역지 장창종 등 측근관리에 실패하여 폐단이 발생하여 705년 말년에 측천무후가 병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황실의 충성파들이 신룡정변을 일으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종용하여 무후는 황태자 이현(중종)에게 양위했고 무주는 1대만에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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