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 꼭 수술해야 하나요?
임신중 입덧이 심해 매일 토를 했었는데 그 뒤로 편도결석이 생겼어요.
편도결석 발견한지는 5년째 된 것 같은데
요즘은 면봉으로 빼내고 있어요ㅠㅠ(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목이 거슬려서 보면 편도결석이 있어서,,)
오른쪽 편도에만 편도결석이 생기는데 오른쪽만 수술해도 되나요,,? 양쪽 다 수술 해야하는건지요😭
수술은 최후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수술말고 병원에서 조치받을 다른 방법은 없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편도결석은 편도선 표면의 움푹 파인 곳(crypts)에 노폐물이 쌓여 형성된 것입니다.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도 있고, 양쪽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잦은 편도선염을 동반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쪽만 수술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많은 경우 양쪽을 모두 제거합니다. 수술 외에는 항생제 치료, 가글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면봉으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기보다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편도결석은 다른 부위의 결석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환자 본인은 입 냄새와 이물감으로 불편함을 느끼며, 주변 사람들에게는 입 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레이저나 질산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여 편도 내의 홈을 평평하게 만드는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로 인해 편도결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 해 동안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편도염을 5~6회 이상 겪었거나, 매년 3회 이상 편도염을 겪는다면 편도 적출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 적출술은 전신 마취하에 시행되며, 수술 후 하루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며 이후 경과를 관찰합니다. 수술 후 2주간은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찬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여 수술 후 출혈 및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도선염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치료하고, 입안의 세균 번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물을 마시고, 식사 후에는 양치를 철저히 하고, 양치 후에는 항균 성분이 함유된 가글액으로 가글거리면 편도결석의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발생할 때마다 적절하게 제거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 절제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한쪽 편도만 제거하는 방법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