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알아보는 중인데 적합한 눈일까요?
난시 : -2.5 / -1.5
난시축 : 177 / 180
각막곡률 : 42.75 / 45.00 (L) 42.50 / 44.00 (R)
각막두께 : 557 / 561
암실 동공크기 : 6.7 / 7.1
리피뷰 : 79 / 59
안압 : 21 / 20
내피세포 : 3179 / 3319
전방깊이 : 3.2 / 3.14
라섹 수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검안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태입니다. 라식은 각막 절삭량이 많아 불가하고 렌즈삽입술은 부작용 때문에 원치 않습니다.
위 결과가 신뢰할만할지는 검안을 좀 더 다녀봐야 겠지만, 유의미한 변화는 없을 것 같아요.
라섹도 종류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레이저, 브러쉬 그리고 세부적으로 보면 투데이라섹, 컨투라 등 종류가 많이 있더라고요.
그 전에 제 눈이 라섹을 해도 괜찮을지, 혹은 무리하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병원에 물어보면 치명적인 부작용(원추각막, 심각한 각막혼탁) 같은 게 아니라면 무조건 괜찮다고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라섹 시력교정술에 대한 지식이 많으신 분이나 수술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안과 검사 결과를 보면 양안 근시가 심한 편이고 난시도 있어 시력교정술 대상으로 적합해 보입니다. 다만 각막 두께가 557/561로 라식을 하기엔 각막이 다소 얇은 편이라 라섹이 더 안전할 것 같네요.
라섹에도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각막 표면 상피세포를 제거하고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조각하는 방식입니다. 올레이저나 브러쉬는 상피세포 제거 방식의 차이고, 투데이라섹이나 컨투라는 각막 지형을 매핑해서 보다 정밀하게 레이저 조사량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각막 상태나 검사 수치로 볼 때 특별히 라섹 수술을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원추각막 위험인자로 꼽히는 각막 두께 450um 이하도 아니고, 각막 지형도 수치(K값)도 48D 이하여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에요.
다만 라섹은 각막 손상이 라식보다 더 크고 회복기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라 수술 후 통증이나 불편감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드물지만 각막 혼탁 가능성도 있고요.
수술 방식에 따른 장단점, 부작용 등에 대해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하시고, 꼭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받으시길 권해드려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라섹으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수술 결정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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