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나라에서 무분별하게 화폐를 계속 발행하면 오히려 물가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화폐 발행은 정부와 중앙은행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 물가상승 유발
돈이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화폐 가치가 떨어집니다. 이럴 경우 같은 재화/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므로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2. 통화가치 하락
지나친 화폐 발행은 그 나라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외환시장에서 평가절하 압력을 받게 됩니다.
3. 인플레이션 나선
물가상승 → 임금인상 요구 → 더 많은 돈 발행 → 물가 추가상승의 악순환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4. 투자,생산 저해
불안정한 물가로 기업과 소비자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져 투자와 생산활동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화정책 당국은 화폐발행을 엄격히 관리하여 적정 수준의 통화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경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발행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신 금융정책, 재정정책 등 다른 정책 수단을 사용하여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