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한동생이 고양이를 키워요
친한동생 집에 원래 있던 언니 고양이가 동생 고양이가
언니 고양이를 물어서 친한 동생이 혼냈더니 삐졌어요
동생이 저한테 고양이들은 삐지면 눈을 감냐고
물어보더라고 저는 잘몰라서 알려주지 못했어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모든 생물의 경우 단순하고 원초적일수록 보기 싫거나 듣기 싫은 것이 있으면 눈을 감아버립니다.
마치 어린 시절 무서운 것이 있거나 무서운 영화를 볼 때 저희가 손을 가리거나 눈을 감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아닙니다. 고양이는 사람에게 아이컨택을 하며 깜빡거리는 것은 오히려 사과의 의미와 주인을 신뢰하는 뜻입니다.
눈을 감는다는 것은 편안하고 안심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눈을 반쯤 감는다는 것은 행복하고 친근하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화가 나거나 삐지면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자리를 피하거나 집사를 무시하거나, 고양이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거나 등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냥 눈을 감고 싶어서 눈을 감는것이지 삐졌다고 눈을 감는게 아닙니다. 그보다 삐진다는것의 정의를 고양이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밝힐 수 없습니다. 아직 한국말을 능통하게 하는 고양이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