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장에서 사는 성체 촌충은 보통 아무런 증상도 일으키지 않지만 복부 불편, 설사, 체중 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뇌의 낭종은 두통, 발작, 혼돈 등의 다양한 증상과 때로는 중증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류의 일종인 백선균은 우리 몸 곳곳에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두피에 있으면 머리카락 탈락을 유도하는데, 해당 부위가 뚜렷하고 둥글게 벗겨집니다.
십이지장충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견됩니다. 맨발로 걷는 문화를 가진 국가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토양 배설물에 있던 십이지장충이 피부를 타고 들어올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진드기’라고도 하는 모낭충은 얼굴의 모낭에 기생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데, 60대가 되면 수천 마리의 모낭충이 얼굴에 기생하게 됩니다.
소화기관에 사는 편모충은 호수나 연못, 계곡에서 수영을 하다 물을 삼켰을 때 들어옵니다.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우물물, 오염된 음식,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등으로도 옮습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복통, 체중 감소, 유황 냄새의 트림, 악취가 나는 설사 등을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옴진드기, 카디다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