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늘 핵오염수를 처리하여 방류를 했는데 바다가 방사능 물질을 정화 시켜주나요?
일본이 오늘 핵오염수를 처리하여 방류를 했는데 그 철수에도 삼중수소와 여러 방사능 물질이 소량이라도 포함 되어있다고 들었는데 바다가 방사능 물질을 정화 시켜주나요?
정치색이 없이 과학적으로만 답변 드립니다.
먼저 바닷물이 정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저화라는 것은 오염성분을 제거하거나 중화시켜 해롭지 않은 물질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그보다는 희석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수를 충분히 희석시키면 농도가 매우 낮아져 아주 많은 양을 섭취하기 전에는 무의미하게 됩니다. 그렇게 희석시킨 오염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그 농도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낮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오염물질이 직접적으로 주는 영향은 매우 적어집니다. 방류하는 오염처리수 양에 비해 바다물의 양이 엄청 많기 때문에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돌아왔을 때에는 거의 없다시피 할 것입니다. 게다가 삼중수소의 반감기가 11일 정도로 매우 짧아서 2달 정도면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정철 과학전문가입니다.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자연적으로 정화되는지에 대한 질문은 복잡합니다. 이는 오염수의 구성요소, 그 중에서도 특히 방사능 물질의 종류와 양, 그리고 방류될 환경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다에 핵 오염수를 방류하면, 일부 라디오뉴클라이드는 해양 생태계로 퍼져나가거나 해저로 침전될 수 있습니다. 일부 라디오뉴클라이드는 비교적 빠르게 붕괴하여 안전한 상태가 되지만, 다른 일부(예: 세슘-137, 스트론튬-90 등)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되며 환경과 생명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해양 환경에서 이러한 라디오뉴클라이드의 '정화' 혹은 분산은 주로 희석과 자연적인 방사능 붕괴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극도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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