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콧물이 3일 이상 지속되고 후각과 미각 저하가 동반된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비부비동염(acute rhinosinusitis)입니다.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며, 콧물 색이 누렇다고 해서 곧바로 세균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발병 초기 7일 이내에서는 바이러스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각 저하는 비강 점막 부종으로 후각 상피에 공기가 도달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미각 저하는 실제로는 후각 저하에 따른 2차적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 안면 통증, 치통, 10일 이상 지속, 호전 후 재악화가 있으면 세균성 부비동염을 의심합니다.
현재 간암 치료 중이고 베믈리디(tenofovir alafenamide), 고혈압 및 당뇨 약을 복용 중이라면 면역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항암치료 중이거나 백혈구 감소가 있다면 감염이 악화될 위험이 있으므로 일반 성인보다 낮은 기준으로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 단계에서는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 국소 스테로이드 분무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8도 이상의 발열, 심한 두통, 시야 이상, 안면 부종, 증상 10일 이상 지속 시에는 이비인후과 진료와 필요 시 항생제 치료를 고려합니다.
최근 항암치료를 받고 계신 상태인지, 발열이나 안면 통증은 동반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