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을 많이 섭취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는 주된 이유는 탄닌(tannin) 성분과 수분 부족 효과 때문이다.
첫째, 곶감에는 탄닌이 상대적으로 농축되어 있다. 탄닌은 장 점막의 단백질과 결합해 수렴 작용을 일으키며, 장 운동을 억제하고 대변을 단단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특히 덜 익은 감이나 건조 과정에서 농축된 곶감에서 이 효과가 더 뚜렷하다. 이로 인해 장 연동운동이 감소하고 배변이 지연될 수 있다.
둘째, 곶감은 수분이 제거된 건조 식품이다. 수분 함량이 낮은 상태에서 다량 섭취하면 장 내 수분을 상대적으로 더 흡수하게 되어 대변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충분한 물 섭취 없이 많이 먹을 경우 변이 딱딱해질 가능성이 높다.
셋째, 당분 함량이 높아 과량 섭취 시 장내 삼투 환경 변화가 생길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설사보다는 수렴 효과가 더 우세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개에서 2개 정도로 제한하고, 섭취 시 충분한 수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존에 변비 경향이 있다면 과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