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브라카(BRCA) 유전자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성경험이 없다면 자궁경부암 검사는 필수는 아닙니다.
자궁경부암의 거의 대부분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성접촉이 주된 감염 경로이므로 성경험이 전혀 없다면 발생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브라카1, 브라카2 변이는 난소암과 유방암 위험을 높이지만 자궁경부암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주요 가이드라인인 미국산부인과학회와 미국암학회에서도 브라카 보유 자체를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적응증으로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경험이 전혀 없다면 정기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추후 성경험이 생기면 일반 권고에 따라 21세 이후부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브라카 보유자라면 오히려 난소암, 유방암에 대한 감시 전략과 예방적 수술 여부 상담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