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피멍이 든 발톱이 무좀으로 변하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발톱에 외상이 가해져 피멍이 들면, 손상된 부위로 세균이나 진균이 침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깁니다. 이렇게 2차 감염이 발생하면 무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멍 자체로 인해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변형되면, 그 틈새에 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면역력 저하,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이 있다면 피멍에 의한 발톱 손상 후 무좀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피멍이 발생했다면 상처 부위를 청결히 하고, 2차 감염 여부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발톱의 색깔, 모양, 두께 변화 등 무좀 증상이 의심되면 피부과나 가까운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좀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