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기름값이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임대료나 운영 비용 같은 요소가 영향을 줍니다. 또 도심 지역은 주유소 부지 가격이 높기 때문에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도 합니다. 물류 비용이나 판매량 차이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같은 시기라도 지역별로 가격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남의 일부 주유소는 임대료와 운영비 영향으로 실제 2500원대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서울 전체 평균은 1900원대이지만, 강남은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높아 가격이 독보적입니다. 부산을 울산 등 정유 공장과 인접해 물류 비용이 적게 들어 1800원대를 유지합니다. 지역별 가격 차이는 부지의 임대료, 세금, 인건비와 유통 경로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강남의 고가 주유소들은 세차나 부가 서비스 등 프리미엄 전략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중동 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지역 간 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가격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강력히 검토 중입니다. 소비자들은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저렴한 주유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동네마다 가격이 다른 것은 시장 경제의 원리지만, 급격한 인상은 민생에 큰 부담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