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끝나고 방 소독을 하고 있는데 방 행거에 걸린 옷을 어떻게 소독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에탄올을 사용하면 변색된다고 하는데 다 세탁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주로 외투나 패딩, 모자, 가방 같은 것이라 한 번에 세탁하는 것이 어려워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힘든 격리를 끝내셨나 봅니다. 옷들을 세탁을 하면 좋기는 한데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소독약으로 뿌려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변색의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그냥 놔두셔도 되요. 바이러스가 만약 옷에 묻는다고 해도
몇 일 못가서 자연스럽게 사멸되기 때문입니다. 사멸될 때까지는 가급적 가족들이 방에 오지 않도록 하거나,
입고 나가지 않으시면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어 자가격리를 하고 난 뒤에 격리 해제가 된다고 하여서 특별히 격리를 하였던 방을 소독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초에 바이러스는 체외 환경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할 뿐더러 7일간 격리를 하는 중에 7일차가 되면 이미 체내에서 배출되는 바이러스 자체가 적은 상태이기 때문에 소독이 필요할 정도로 방이 오염되어 있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옷이나 기타 등등 물건들도 굳이 세탁을 할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