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외여행이 전면적으로 자유화가 되기 시작한 때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1989년 이전에는 모든 국민이 허가를 받아야만 해외여행을 할 수 있었다.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했으며, 자유총연맹의 반공교육 등을 이수하고 난 후, 허가를 받고서야 여권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금 시각이라면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이민, 유학, 출장, 친지방문 등이 아닌 단순 관광 목적으로는 여권 발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고 합니다. 1987년에 해외여행 신청요건 완화, 관광허가 연령의 확대가 이루어졌으며, 1988년에는 40세 이상으로 관광연령 확대, 부부동반 동시 여행제한 완화, 상용여권의 복수여권 발급 원칙이 이루어졌고, 1989년에야 관광 목적의 출국 허용 연령 기준이 철폐되면서 해외여행 자유화가 전면적으로 이루어졌고 이때를 기점으로 해외여행자수도 급증하였습니다. 그러다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국외여행이 자유화되었고, 1989년 1월 1일부터는 연령에 관계 없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국외여행이 완전 자유화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