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여자 입장에서 이런 남자랑 결혼까진 안하겠죠 ㅠㅠ
남자 27에 군대다녀오고 고졸 무직 백수에 허송세월 보내다가 정말 놓치기 싫은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여친은 나랑 정반대인 사람이라 (고학력, 직업, 외모, 가치관, 경제력, 집안차이-대대로 의사집안) 연애하면서 배울 점도 많고 계속 만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여친에게 부끄럽지 않은 남자가 되려고 이제 막 작은 회사에 취업해서 세후 200 전후로 받고 있는 직장인인데 우리 부모님은 은퇴하셔서 수입도 없고 내가 맏이라서 집에 다달이 생활비 드려야하는 입장인데 동갑내기 여친이 연애 1년만에 자긴 서른에 결혼하고 싶다고 함… 여친은 모으고 있는 돈이 2억 정도 되고 자기가 결혼하겠다고 하면 집안에서 아파트 한채는 해줄 수 있다고 하는데 난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나 다름 없고 지금 하는 일이 전문성도 없어서 고졸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여친 집 근처에서 놀다 헤어지면서 우연히 여친 부모님을 뵙고 인사드리는 과정에서 여친 부모님이 절 보시는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나중에 여친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집에서 널 만나는 걸 심하게 반대하셔… 이러더라고요 내가 반대입장이었어도 이해는 하지만 현실적인 벽이 부딪히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게 상황이 미치겠네요… 저도 제가 왜 이렇게 살아와서 여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지 하… 연애는 어찌어찌 가능해도 결혼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지금의 여친이라면 저 말고도 훨씬 잘난 남자들이 줄을 설텐데 그럼에도 절 만나주고 있는게 너무 고마웠거든요… 근데 이젠 저도 방법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