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도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처럼 나누어져있나요?
마트같은곳에서 파는 삼계탕에 넣는 한약재 그리고 한방차들이 있는데 이런것들과 한의원에서 지어주는 한약이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농가에서 재배할 때는 그냥
약용식물이지만
제약회사에서 법제해서
엄격한 농약검사등을 통과
약업사 한의원으로 유통되면
한약이 되고
식품회사 백화점 마트로
유통하게 되면 식품이 됩니다.
당귀 황기 수삼등 보통은
식품 한약으로 동시 유통되지만
사향 부자 반하 마황등
전문적인 약재는 오직
한의사가 처방하는 한약으로만
유통이 됩니다.
같은 당귀라도
식품용 보다는 한약용이
가격도 비싸고 검사항목이
더 깐깐합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보통 마트나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식용 한약재와 한방차는 '약용'이 아닌 '식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쉬운 예시를 들자면 황기가 있는데, 황기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식품이기도 하지만 십전대보탕과 같은 전문 처방에 사용되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다만, 황기를 약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황기는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1년~2년으로 짧게 재배할 경우에는 식재료로 사용하며, 3년근이 넘을 경우에 비로소 약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오래 재배한 3년근 황기의 경우 약리성분이 높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식품이라기보다는 약재로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방차 제품도 한의원에서 짓는 한약과 다릅니다. 한방차 제품은 약용 약재보다는 식품으로 사용되는 약재로 만들어진 경우가 다수이며 약재의 함량도 작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만든 약보다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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