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관 덕수(德水), 자 숙헌(叔獻), 호 율곡(栗谷)·석담(石潭), 시호 문성(文成), 강원도 강릉 출생이다. 사헌부 감찰을 지낸 원수(元秀)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사임당 신씨이다.
율곡이이는 남달리 총명하여 세 살 때에 이미 말과 함께 글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여덟 살 때에는 훌륭한 시를 짓기도 하였다. 열세 살 때에 처음 과거에 급제한 후, 스물아홉의 나이로 관직에 나서기까지 무려 아홉 차례나 장원급제를 하여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고도 불렸다.
그가 다섯 살 때에 어머니가 병이 들어 위독했다. 또, 열여섯 살 때에는 그에게 글과 그림을 가르쳐 준 스승이기도 한 어머니를 여의게 되자, 어머니의 무덤 옆에 묘막을 짓고, 3년 동안을 비가 오나 문이 오나 아침 저녁으로 메를 지어 올리면서 무덤을 돌보았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 이이는 3년상을 마친 뒤에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불교사상을 연구하고 도를 닦으며 1년을 보낸 후, 다시 유학의 길을 걷기료 결심하고 속세로 돌아와 학문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