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기 전후 하복부, 특히 양측 골반 부위 통증은 기능성 배란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란 시 난포가 파열되면서 소량 혈액과 난포액이 복강 내로 유출되고, 이로 인해 복막 자극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배란 예정일 전후 수시간에서 2일 이내, 한쪽이 더 뚜렷한 경우가 많으나 양측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없던 배란통이 새로 생기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닙니다. 배란 양상, 난포 크기, 복강 내 민감도 변화 등에 따라 통증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대에서는 일시적 호르몬 변동으로 통증 양상이 변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배란통 이후 생리통이 감소하고 생리량이 줄었다는 점은 자궁내막 두께 변화 또는 프로스타글란딘 분비 감소와 관련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생리량이 이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거나, 월경 간격이 21일 미만 또는 35일 초과로 변했다면 호르몬 평가가 필요합니다.
다음 소견이 동반되면 단순 배란통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지속 3일 이상 통증, 점점 악화되는 양상, 발열, 질 분비물 증가, 성교통, 월경과 무관한 반복 통증. 이 경우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기능성 배란통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특별한 전신 증상이 없다면 경과 관찰 가능합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강도가 증가하면 골반 초음파 검사를 고려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