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진흥왕은 전쟁에 필요한 군사로 쓰기 위해 유능한 인재들을 모아 화랑도를 조직했어. 주로 용모와 품행이 단정한 15 ~ 18세 정도의 사내아이들이었지. 이렇게 모인 화랑들은 산 높고 물 맑은 곳을 돌아다니며 몸과 마음을 바르게 수련했단다. 화랑들이 꼭 지켜야 하는 ‘세속오계’가 있었다.
화랑의 총지도자는 국국선이다. 그 아래에 화랑이 있고, 각 화랑들은 수백 명에서 천 명 정도 되는 낭도들을 거느렸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화랑 김유신은 ‘용화향도’라는 낭도들을 이끌었지. 낭도는 귀족이나 평민 누구나 될 수 있었지만 화랑은 진골 귀족만 될 수 있었다.
화랑은 화장을 했는데
화랑이 여자처럼 곱게 화장을 한 것을 ‘낭장결의’라고 해. 여자처럼 예뻐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의가 아닌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목숨도 버릴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