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난방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난방 방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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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난방 장치인 온돌은 아궁이와 구들장, 부넘기, 방고래, 개자리, 연도, 굴뚝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① 방 한쪽에 구멍을 뚫어 만든 아궁이는 장작에 불을 붙여 열기를 만드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열기가 전달되어 방을 덥히게 된다.
② 아궁이에서 방고래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부넘기’를 만들었다. 이곳에 턱을 만들면 열기가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퍼지며 아궁이의 재가 방고래로 넘어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③ 구들장 아래에 만들어 둔 공간을 ‘방고래’라고 한다. 아궁이에서 만들어진 열기가 머물며 구들장을 데우며, 연기는 이곳을 따라 연도와 굴뚝으로 나가게 된다.
④ 개자리는 열기가 방고래에 머물러 구들장에 잘 스며들게 하도록 만들어 놓은 고랑이다. 보통 온돌방의 윗목 쪽에 방고래보다 더 깊이 파둔다.
⑤ 연도는 연기가 빠져나가는 길을 뜻하는 말로, 방고래를 거쳐 온 연기가 굴뚝으로 잘 빠져나가도록 만든 공간이다.
⑥ 아궁이에서 장작을 땔 때 나온 연기는 방고래와 연도를 거쳐 굴뚝으로 나간다. 굴뚝은 보통 방 옆에 세우지만 연도를 길게 만들어 뒷마당에 세우기도 한다.
온돌은 중국에는 없는 한국의 전통적인 난방법이다. 온돌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중부 지방에 있는 철기 시대 초기의 집터 유적에서 구들이 발견되는 것을 보면, 아주 오래 전부터 널리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